‘휴먼다큐 사랑’ 이모현 PD가 ‘무한도전’ 10주년만큼 ‘휴먼다큐 사랑’ 10년 방송이 대단한 것이라고 자축했다.
이모현 PD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휴먼다큐 사랑 10년’ 기자간담회에서 “난 ‘무한도전’ 팬이고 사랑한다”라고 전제한 후 “이 프로그램이 10주년 된 게 대단한 거다. 그리고 1년에 한철 방송하는 다큐를 10년 끌고 올 수 있었던 것도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 프로그램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수 있다. 10년 방송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진만 CP는 방송 10년이 가능했던 비결에 대해 “MBC가 ‘인간시대’를 통해 휴먼다큐에 관심이 많았다. MBC 특화된 다큐 장르다. 매년 5월이라도 휴먼다큐를 하고 싶어서 시리즈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큐는 많은 시간 동안 고민해야 좋은 다큐가 되는 거다. 1년에 한번 장기간 동안 공을 들인다면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거다. 이게 휴먼다큐의 힘이다. 국내외 상을 많이 받으면서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내면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간판 다큐멘터리다. 2006년 5월 첫 방송 이래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올해는 고 신해철 유족이 출연하는 ‘단 하나의 약속’(5월 4일 오후 11시 15분),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출연하는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5월 11일, 18일 오후 11시 15분), 한국인 아빠를 둔 필리핀 소년 민재의 이야기인 ‘헬로 대디’(5월 25일 오후 11시 15분), 고 최진실의 유족인 ‘진실이 엄마 2-환희와 준희는 사춘기’(6월 1일 오후 11시 15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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