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서효림은 29일 '블러섬(Blossom)'이란 콘셉트로 진행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서효림은 봄을 기다리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발랄한 여인의 면모, 세련된 아우라가 느껴지는 세련된 분위기 등을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뛰어난 몸매 관리의 노하우로 필라테스를 꼽았다. 평소 맵고 짠 한식을 좋아하지 않는 덕에 살이 덜 찌는 것 같다고.
또한 최근 소속사를 옮기며 휴식기를 가진 시간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도자기, 꽃꽂이, 베이킹 등을 배우며 작품 활동을 쉬는 동안 에너지를 쏟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이렇듯 주로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그는 술을 전혀 못한다고 말했다. 30대가 되니 결혼한 친구들도 늘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보낼 시기가 지난 듯하다고.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 "대화를 통해 감성적인 부분은 물론 이성적인 부분 두 가지가 충족될 수 있는, 마음속 스스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키가 자신보다 작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는 외형적인 부분에서의 작은 바람도 덧붙였다.
연기 활동을 하는 동안 모든 작품이 재미있었다는 그. 더불어 2007년 첫 만남 이래 8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표민수 감독에게는 때때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고 한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김윤석을 꼽았다.
"30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여자들에겐 또다른 오춘기라고들 한다"라며 그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는 서효림은 자신을 다듬는, 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겪었다고 한다. 20대를 조급함으로 달려왔다면 지금은 내적인 여유를 가지고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서효림은 지난 10월 종영한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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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