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강은탁에게 마지막 식사를 해주며 애틋한 시간을 가졌다.
29일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에서는 화엄(강은탁)이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자 백야(박하나)는 화엄에게 밥을 해준다. 정작가가 외출한 사이 정작가(이효영)의 집을 빌려 백야는 화엄에게 삼색 도시락을 해준다.
화엄은 백야의 속도 모르고 "결혼하면 이런 거 자주 해달라"고 하고, 백야는 목이 메이지만 참고 "이런 거 가끔 먹으니 좋지 자주 먹으면 별로다"고 말한다.
이후에도 화엄은 "스페인 여행가자" "아파트 사자" 등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를 했고, 백야는 "오늘 이야기만 하자"고 말을 돌렸다.
백야는 "앞으로 내가 미운짓 하더라도 날 너무 미워하지 마라.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왜 했을까 한번쯤 생각해달라"고 말했고, 아무 사정 모르는 화엄은 "당연하지. 이런 건 첫날밤에 해야되는 거 아냐?"라며 마냥 좋아했다.
화엄은 이후 백야를 데려다 주고, 백야는 화엄에게 마지막 키스를 했다. 화엄은 "사랑해"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한편, 백야는 화엄의 가족으로부터 몰래 외국으로 떠나라는 부탁을 받고, 그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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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