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캐스트] 방탄소년단, 이토록 흥 넘치는 팬바보.."1위를 위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29 22: 38

그룹 방탄소년단은 무대 위에서는 강렬했지만, 무대 밖에서는 천진난만한 소년 그 자체였다. 팬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하면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스타캐스트 '아이 니드 유, BTS 온에어'를 진행했다. 팬들의 질문을 받고, 새 앨범 작업 과정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바보'의 모습을 입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후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앨범 재킷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랩몬스터는 이번 앨범 '화양연화 pt. 1'에 대해 "다양한 연령대가 있다. 그래서 만들고 싶었던 것이 청춘이다. 아름다운 면보다는 불안한 면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민은 "재킷 사진을 공개한 후 방탄이 리즈라는 반응이 있더라. 특히 슈가 형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은 "굉장히 추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데뷔 3년차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랩몬스터는 "아무래도 느낀다. 3년차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하다. 그런데 팬들과 함께 차근차근 올라왔으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지민은 "인지도를 높여야한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멤버 각자 참여도를 높이는 등 많은 준비를 마쳤다. 랩몬스터는 "8개월 만이다. 요즘에 믹스테잎이랑 예능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설레고 떨리는 것 같다. 오랜만에 우리 노래로 무대에 오르니까 좋다"라고 컴백 소감을 털어놨다.
또 진은 "이번에 더 잘생겨지기 위해 팩도 많이 하고 노래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슈가는 "기다려주느라 수고하셨고, 우리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과 멤버들 모두 화양연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이번에는 꼭 1등을 해보고 싶다. 1등을 하면 영화를 같이 본다는 소리가 있더라. 꼭 영화를 같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탄소년단은 직접 팬들이 올려준 가사로 즉석에서 곡을 만들어 불러주는가 하면,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또 꽃다발을 만들면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신곡 '아이 니드 유'의 첫 번째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슬로우 버전으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감성적인 모습이 강조되면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 계기가 됐다.
스타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돌보다 친근하고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물론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역시 감탄할 정도의 실력을 발휘했지만, 재치 넘치는 진행과 더불어 실시간 검색어 1위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막춤 퍼포먼스까지 '흥탄소년단' 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90분 내내 유쾌하고 재치 있게 스타캐스트를 이끌었고, 마지막까지 멤버들 한 명 한 명 인사를 전하면서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까지 선물하며 장난꾸러기 같은 발랄한 매력을 어필했다. 또 여러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 언급하는 등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제이홉은 스타캐스트를 마무리하면서"'화양연화' 활동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슈가는 "8개월 공백 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다. 후회없이 준비했고, 후회없는 활동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랩몬스터는 "노래가 여운이 있다. 부르면서 뭉클하고 울컥하는 과정이 느껴졌다. 이번 앨범 이름처럼 '화양연화'가 되도록 노력했다"라고, 뷔는 "기대가 정말 컸다. 이번 활동 정말 재미있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8개월이나 공백기가 있었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라이브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정오 새 앨범 '화양연화 pt. 1'을 발표했다.
seon@osen.co.kr
네이버 스타캐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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