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이 바코드 연쇄 살인의 용의자 수사 선상에서 또다시 교묘하게 피해갔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9회에서는 살인 용의자가 범죄 현장에서 남긴 DNA와 불일치 판정을 받고 용의선상에서 교묘하게 벗어난 권재희(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NA 대조 결과를 받은 염미(윤진서 분)와 최무각(박유천 분)은 권재희의 DNA와 범인의 DNA가 일치하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형사들 또한 "출국 금지 명령 풀어야하지 않냐"며 "권재희 셰프한테 사과도 해야한다"고 불평했다. 이에 최무각과 염미는 착잡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권재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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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