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과 신세경이 관계 정립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9회에서 최무각(박유천 분)은 권재희(남궁민 분)과 함께 일하는 오초림(신세경 분)에게 그만두라고 말했다.
오초림은 "권재희 셰프랑 하는 그 방송 안 했으면 좋겠다"는 최무각의 말에 "옷도 사줘놓고 왜 하지 말라는 거냐"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무각은 "그냥 부탁한다. 우리 사이에 내가 나쁜 일을 시키겠냐"며 대답을 회피했고 오초림은 "진짜 이상하다. 이유를 설명해줘야 이해를 하든 납득을 하지 않겠냐"며 "그리고 우리 사이가 뭔데 최순경님이 무작정 하지 말라는 거냐"고 따졌다.
결국 감정이 고조된 최무각은 "나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는거냐. 관계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해 두 사람의 의견 차이를 넓혔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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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