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을 알렸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는 개봉일인 29일 하루 441개 스크린에서 9만68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작품들과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시사회 등을 더한 누적관객수는 9만9,243명이다.
이는 의미있는 성과다. 현재 극장가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기준 '어벤져스2'의 스크린수는 전국 1,623개로, '차이나타운'의 스크린 수 441개와는 4배 차이다. 하지만 좌석점유율에서는 '차이나타운'(31.3%)이 '어벤져스2'(21.4%)를 거의 10% 포인트차로 앞선다.
'차이나타운'은 태어나자 마자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소녀 일영(김고은)과 이를 키우는 차이나타운의 절대자 엄마(김혜수)의 이야기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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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룩스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