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김혜자, 제자 이미도에 배신 당했다..극복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30 08: 03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가 제자 이미도의 배신으로 궁지에 내몰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9회에서는 순옥(김혜자 분)이12년 동안 가르친 제자 박총무(이미도 분)가 세운 계략에 휘청이는 모습이 담기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했다.
박총무가 인터넷에 남긴 순옥에 대한 악성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수강생 예약자들로 줄을 섰던 순옥의 요리 교실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던 상황. 영문도 모른 채 수강생들이 갑자기 빠져나가자 순옥이 박총무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박총무는 아무 일없다며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뒤이어 모란(장미희 분)으로부터 재료 강매뿐만 아니라 가정사에 관한 글까지, 악성 글이 올라와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 순옥은 누가 썼냐며 발끈했다. 모란이 넌지시 박총무를 조심하라고 전하자, 순옥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후 박총무를 찾은 순옥은 은근슬쩍 인터넷에 이상한 소문이 돈다고 말을 꺼냈고 여전히 모른척하는 박총무에게 찾아서 읽어보고 알려달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더욱이 순옥은 박총무에게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새 메뉴를 개발하면 또 보여 달라고 말하는, 알 수 없는 속내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던 상태. 뿐만 아니라 박총무가 개발한 메뉴가 현숙(채시라 분)의 조언으로 완성된 것임을 들었지만, 못 들은 척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순옥에 관한 악소문은 확산됐고,급기야 방송사에서 순옥을 취재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요리 교실을 급습, 곳곳을 헤집기 시작했다. 이에 순옥이 “신성한 내 부엌에서 나가주세요. 지금 당장”이라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진들이 안면몰수 행동을 취하자, 결국 현숙 마저 “우리 엄마 부엌에서 당장 나가”라며 몸싸움을 벌였다. 분노로 들끓는 순옥, 현숙의 모습과 함께 얼굴 가린 채 피하려는 박총무의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순옥이 12년 동안 가르친 수제자 박총무를 사건의 배후자로 추궁할 것인지, 대대적인 명예실추와 더불어 제자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착않여’ 1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1.4%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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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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