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측 "긴급회의 없었다..취재한 내용 방송한 것"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30 10: 44

 '한밤의 TV연예' 측이 "긴급 회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긴급회의는 없었다"면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해서 방송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측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밤의 TV연예'는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해서 방송한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앞서 긴급회의가 소집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긴급회의는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한밤의 TV 연예’는 장동민의 인터넷 방송 발언 논란에 대해 다루면서 장동민의 사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장동민을 모욕죄로 고소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인 A씨 측이 “무슨 봉투를 주셔서 받아놓기는 했는데 (확인하지 않아서)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을 음성 대역으로 내보낸 것. 장동민 측은 지난 27일 A 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A 씨의 변호사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3시간가량 기다렸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A씨 측이 변호사 사무실에는 30초 밖에 있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장동민이 막말 논란에 이어 거짓말까지 한 것처럼 오해를 샀다. 이에 대해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30일 오전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해명 자료를 냈다. 장동민이 고소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는 점과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업무방해죄라며 사무실에서 나가달라는 직원의 말에 사무실 밖에서 기다렸다는 것. 또한 사과의 뜻을 피해자 A 씨에게 하고 싶어 변호사를 찾았지만 변호사가 피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답답한 심경이 담겨 있는 내용이다. 이 같은 해명은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을 돌려세웠다. 현재 ‘한밤의 TV연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일방적인 문제 제기의 무책임함을 성토하는 글들로 도배돼 있다. 방송에서 30초 밖에 기다리지 않았다는 변호사 사무실 직원의 말에 대해 장동민 측의 입장을 넣지 않았다는 것. 또한 장동민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매도를 했다는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장동민은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한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 관련 발언으로 인해 뭇매를 맞았다. 부정적인 여론은 장동민과 함께 진행을 했던 유세윤과 유상무에게로 번졌다. 이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웃음만을 생각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발언이 세졌습니다”라고 사과했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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