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원장이 제일 힘든 환자가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원장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일 힘든 환자는 연예인이다. 연예인들은 말도 길고, 두 세번 와서 열심히 상담하고 나서 그 다음에 안 온다. 다 나았다고, 다 안 나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서 성공한 분들이 잘 안 온다. 자기가 성공한 분들은 자기 생각에 맞는다고 느껴야 오지, 자기와 생각이 다른데 훈계한다고 느끼면 잘 안온다"며 "개그맨들은 조금 온다. 가수나 모델, 영화배우 이쪽은 잘 안 온다. 자기 자부심이 높은 사람 안 오려고 한다.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야 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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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