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이필모, 카리스마vs유리멘탈 오가는 반전 선생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30 14: 06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이필모가 카리스마와 유리멘탈을 오가는 반전 선생님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필모는 극 중 현실에 치여 사는 세강고 2학년 3반 담임선생님 김준석 역으로 아이들 앞에선 위엄있고 당당한 선생님이지만 사실 뒤에선 현실적인 고민에 치여 사는 인물이다. 이에 교실 안팎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반전 매력은 극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수학여행엔 가져와선 안 될 금지품을 가져오거나 여행 중 아무 말 없이 사라지는 등 하루가 다르게 말썽을 부리는 2학년 3반 학생들을 수습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리얼 100%의 선생님을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필모는 노래방에서 술을 먹고 유흥을 즐긴 2학년 3반 아이들 때문에 경찰서까지 불려가야 했다. 그는 아이들 앞에선 무표정을 일관했지만 노래방 사장 앞에선 곧 눈물이 터질 것 마냥 울먹거리며 120만원의 술값을 12개월 할부로 계산해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처럼 이필모는 김준석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선생님의 권위있는 모습부터 진중함, 익살스러움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면모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후아유-학교2015’의 제작진은 “극 중 김준석은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해 나갈수록 학생들과 교감하며 성장해나가는 선생님의 모습 또한 드라마의 묘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시험기간 동안 드라마를 보지 못했을 청소년 시청자들을 위해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1, 2회 연속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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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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