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김제동 "결혼하면 포기해야하는 부분 있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30 15: 03

 방송인 김제동이 "결혼한 사람들 행복해하는 것 많이 못봤다"고 농담하며 "결혼을 하면 얻는 게 있는 만큼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JTBC 새 교양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고민과 연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이가 41세가 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고민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고민이 싫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그걸 고민을 지켜보고 탐구하는 버릇이 생겼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누군가에서 발견했을 때 고민이 객관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정도 상담심리를 공부했다. 요즘에도 고민을 하고 있다. 내 고민을 잘 살펴 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한 사람들 많이 행복해하는 것을 많이 못 봤다. 하나 가지면 하나 잃는 게 있고 그런 것 같다. 가정이 있는 것이 부럽긴 한데 활동하는데 불편함도 있을 것"이리고 답했다.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톡투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김제동 특유의 입담으로 300여 명의 청중과 함께 기탄없는 대화를 나눠,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정규 편성됐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왜 때려?!’를 주제로 진행된 ‘톡투유’녹화에는 파일럿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요조와 스타 강사 최진기가 패널로 함께했다. 또한, 선택을 연구하는 뇌과학자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부교수)이 새로운 패널로 합류해 한층 풍성해진 토크를 선보였다. ‘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김제동과 패널들이 350여 명의 청중과 함께 울고 웃으며 유쾌하게 펼쳤다. 한편 국내 최초, 청중 중심의 無형식 토크버라이어티 ‘톡투유’는 5월 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joonamana@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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