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은근한 노출, 여배우들 전주 달궜다 [JIFF 레드카펫]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30 19: 15

여배우들의 은근한 노출이 레드카펫을 달군 가운데,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단 배우들이 눈길을 끌었다.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30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레드카펫의 꽃은 단연 여배우들. 여배우들은 우아한 롱드레스나 깜찍한 미니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개막식의 진행자로 참석한 배우 임성민은 함께 진행을 맡은 가수 김동완과 등장했다. 네크라인의 풍성한 장식이 돋보이는 청록색 드레스를 입고 개막식의 마스코트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우빈과 함께 등장한 정주연은 풍성한 볼륨감을 드러낸 누드톤 롱드레스로, 손여은은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문소리와 정소민은 가녀린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밀착 화이트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소화했다.

미니드레스도 여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현은 여성스러운 미니드레스로 남다른 각선미를 과시했다. 아역배우 김새론 역시 풍성한 장식의 핑크색 미니드레스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수 신지수는 화사한 화이트 미니드레스로 귀여운 섹시미를 과시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여배우들 또한 주목 받았다. 단아한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은 문가영은 노란 리본으로 지난 해 4월 일어난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김우빈, 류덕환, 김태훈, 백성현, 배성우, 원태희, 이선호, 신동미 등을 포함해 임권택, 정지영, 이병헌, 이상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JIFF의 총 상영 편수는 장편 148편, 단편 42편으로 총 200편으로 역대 최대다. 개막작은 호주 출신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소년 파르티잔’으로, 폭력적인 세계의 민낯을 목격하면서 변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의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JIFF는 이날부터 5월 9일까지 영화의 거리와 CGV전주효자, 전주종합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10일 동안의 축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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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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