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해졌다는 여자의 외침은 어쩐지 더 절절했다.
1일 0시 공개된 엘시의 데뷔곡 '편해졌어'는 가수 케이윌과의 조화로 애틋한 감성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결국 이별하게 된 남녀의 이야기가 여자와 남자의 목소리로 흐르면서 분위기 있는 곡을 탄생시켰다.
'편해졌어'는 듣기 좋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남녀의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묵직한 케이윌의 보컬과 엘시의 음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별한 커플의 애틋한 마음이 감성을 자극했다. 남녀 보컬 두 명을 사용하면서 어긋난 사랑, 이별의 아픔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혼자가 편해졌어. 미련도 없어 화도 안 나. 눈물도 안 나와. 난 네가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여자와 '넌 날 잘버렸어. 우린 잘 끝났어. 우린 헤어졌어'라고 말하는 남자지만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가사가 오히려 더 절절하게 다가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담아냈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과 더불어 이별 후 무너져 내린 마음 등을 드라마 스타일로 풀어냈다. 더불어 노래 부분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궁금증도 모은다. 소속사에서 엘시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비로운 외모의 미인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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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졌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