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이 간지러움을 테스트를 위한 척 신세경에 뽀뽀를 유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0회에서는 감각이 되돌아오는 듯 간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최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거지를 하던 무각은 초림에게 "간지럽다. 여기 좀 긁어달라"고 말했고 초림은 "간지럽다고 했냐. 느낌이 돌아온 거냐"며 기뻐했다.
이에 무각은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여기는 느낌이 돌아왔을 지도 모른다"며 입술을 가리켰고 초림은 무각을 타박하면서도 그에게 다가가 살짝 입맞췄다.
무각은 이내 "간질간질하다"며 놀란 듯 미소 지었고 초림 또한 "느껴지는 거냐"며 웃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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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