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가 '악녀' 이미도를 감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는 자신을 배신한 박총(이미도 분)를 감싸는 순옥(김혜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옥은 박총이 자신의 장부를 허위로 기록하고, 요리 노트까지 빼돌린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그간 소외당해 온 박총을 이해, 전화 메시지를 남기며 뭉클함을 줬다.
그는 "머위 들깨찜 합격이다. 바로 이 맛이야. 은실아 요리 노트는 내가 주는 선물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요리. 힘내는요리 만들도록 해, 새 메뉴가 준비되면 언제든 돌아오고 넌 아주 훌륭한 제자였다"고 칭찬했다.
또 "들깨찜에는 소금을 조금만 더 넣으라, 우리가 같이 주문한 천일염, 잊으면 안 된다"고 조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메시지를 확인한 박총은 눈물을 펑펑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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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