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이 본격적으로 남궁민을 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0회에서는 살인범으로 오해를 샀던 방화범과 똑같은 상처를 가진 권재희(남궁민 분)을 의심하기 시작한 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각은 수년 전 바코드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알고 있는 오재표(정인기 분)을 찾아가던 중 "권셰프님이 2시간 정도 늦어진다고 해서 약속시간 미뤄야겠다"는 초림의 전화를 받고 권재희의 집으로 향했다.
친분이 있는 열쇠공을 불러 권재희의 집 문을 연 무각은 지하실로 내려가 옷장 뒤에 숨겨진 CCTV를 발견, 권재희에 대한 의문을 품어 눈길을 끌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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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