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신세경, 박유천에 애틋한 백허그...알고보니 상상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4.30 23: 03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이 박유천과 애틋한 백허그를 상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0회에서는 설거지를 하는 무각(박유천 분)의 뒷모습을 보며 달달한 상상을 펼치는 초림(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림은 설거지를 하는 무각에 "최순경님은 빨래 개는 게 싫냐, 너는 게 싫냐"고 물었고 무각은 "너는 게 싫다"고 답했다. 이어 초림은 "그럼 잘 때 불끄거 자냐, 끄고 자냐"고 되물었고 무각은 "끄고 잔다"고 말했다.

대답을 듣고 기뻐하던 초림은 무각의 뒤로 가 그의 허리를 끌어안았고 무각은 "내가 빨래 개는 것 보다 너는 걸 좋아하고 잘 때 불을 끄고 잔다는 걸 널 만나고 나서야 알았다"며 "앞으로도 내 옆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줘"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무각이 설거지하던 그릇을 떨어뜨린 소음에 정신을 차린 초림은 이 모든 게 자신의 상사이었음을 깨닫고 부끄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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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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