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와 엠버가 귀여운 '티격태격'을 선보였다. 절대 열애설은 아니라는데, 둘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수상하다. 너무 심한 부정은 긍정이라는데, 혹시 두 사람 '썸'인가요.
4월 30일 방송된 KBS '해피 투게더3'는 브라더 특집으로 방송됐다. '햄버거 부라더'라는 별명으로 헨리와 앰버가 출연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 열애설이 있던데.."라고 말을 꺼냈고, 앰버는 펄쩍 뛰며 "그냥 친오빠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앰버는 "헨리는 바람둥이에 쓰레기다. 헨리와 사귀느니 화생방을 한번 더 갔다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이 얼마나 살뜰한 사이인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집도 오가고 새벽에 통화도 하는 사이었던 것. 헨리는 "엠버와 잔 적도 있다"고 폭로했고, 엠버는 당황하며 "오빠 한국어 나보다 못해. 같이 작업하다가 여럿이 함께 잔 거다"고 서둘러 말했다.
이후 엠버는 헨리의 집이 너무 더러워 자신이 드나들며 청소를 해줬던 사실을 공개했고, 헨리가 경제 관념이 없어서 자신이 재테크 충고를 한 사실도 밝혔다. 또한 엠버는 "헨리가 같이 살자고 했다. 큰 아파트 구해 친구 몇명과 함께 살자고 했는데, 회사가 엄격해 내가 안된다고 했다. 이후 '내가 매일 가면 되잖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말이 더 달콤하다. '매일 찾아가면 되잖아'. 얼마나 달콤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열애설에 극구 '친오빠 동생'같은 사이라고 부인하는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이 공개한 두 사람의 관계는 주변 사람들이 오해할만한 모습이었다. 또한 터프한 앰버도 이날 헨리 앞에서 여성스런 제스처를 하기도 하며 '천상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빠 동생하다가 키스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는 유재석의 부추김만큼이나 시청자들도 그들을 부추기고 싶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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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