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아이콘' 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삐빼밴드는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을 위한 프로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세 사람은 새 앨범 작업을 위해 꾸준히 모여왔지만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오랜만이다.
과거 컬러풀한 의상과 빨간색으로 염색한 헤어 등 가장 앞서간 스타일을 선보여 왔던 삐삐밴드가 오랜만에 컴백을 앞두고 자신들의 새로운 스타일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화보촬영은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로 톤을 맞춰 과거 삐삐밴드와 선명한 차별성을 보여주며 이번 신곡 'ㅈㄱㅈㄱ'과 새 앨범 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박현준은 정장과 진으로 힘 있고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달파란은 니트에 편안한 진, 페도라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이윤정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셔츠와 가죽소재의 핫팬츠를 대담하게 매치, 스타일 아이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번 삐삐밴드의 화보촬영은 구범석 사진작가가 진행했다. 구범석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황금나침반' 등에서 라이트닝 테크니컬 TD를 맡았던 국내 정상급 사진작가다.
삐삐밴드 소속사 팝뮤직 측은 "꾸미거나 과장됨 없이 평소 모습을 그대로 담고자 했다"며 "오랜만에 녹음실이 아닌 낯선 촬영 스튜디오에서 만났지만 평소대로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삐삐밴드는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 펑크, 일렉트로닉 등 실험적인 사운드와 파격적인 가사, 독특한 스타일로 큰 충격을 줬던 팀으로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원년멤버가 재결합해 지난달 30일 선공개곡 ‘ㅈㄱㅈ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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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