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차트 올킬' 완전체 빅뱅이 가요계에 미칠 영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01 11: 02

그룹 빅뱅의 파급력은 역시 시작부터 강했다.
1일 0시 2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한 빅뱅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번 싱글 'M'의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BAE)'로 국내 10대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빅뱅의 'M A D E'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기다.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인 톱 싱글즈 송즈 부문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루마니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루저'와 '배배'는 공개 8시간 만에 각각 160만뷰, 140만뷰를 기록하며 빅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빅뱅이라는 이름처럼 컴백과 동시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런 이슈와 파급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매달 1일, 4개월 동안 M부터 D까지 한 곡 이상의 신곡을 발표하는 컴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9월 1일에는 'MADE'를 완성시킨 앨범을 발표하는 계획이다.
이례적으로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빅뱅의 행보는 가요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곡 발표 후 단기 활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빅뱅의 존재감 자체가 더욱 커질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싱글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한곡 이상의 싱글 앨범으로, 그것도 타이틀성 노래를 발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다른 가수들은 쉽게 계획할 수 없는 일이다.
앞서 빅뱅이 매달 신곡 발표를 예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컴백이 국내 가요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룹인 만큼 해외에서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곡 발표 때마다 외신에서도 빅뱅에게 큰 관심을 표현,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로 장기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이날 발표한 신곡 '루저'와 '배배'만 봐도 이들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발표 동시에 10개 차트 올킬은 물론('루저'와 '배배'가 1, 2위를 점령하고), 아이튠스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 특히 빅뱅은 음원 파워가 상당히 크기도 하고 롱런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상당 기간 음원차트에서 빅뱅의 음악이 왕좌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내달 1일에도 한 곡 이상의 신곡이 공개될 계획이므로, 빅뱅의 왕좌를 또 다시 빅뱅이 빼앗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것.
이렇다 보니 빅뱅의 매달 컴백과 겹치는 다른 가수들의 컴백 계획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째든 적수 없는 강자를 피해 최적의 시기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길일터. 빅뱅의 컴백 시기에 맞춘 눈치싸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신곡 발표를 선언하고 새로운 컴백 방식을 제시한 빅뱅. 데뷔 10년차 그룹으로서 단순한 아이돌의 영역을 넘어 국내외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 내달에는 또 어떤 신곡들로 '빅뱅의 존재감'을 입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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