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과 신세경이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싱그러운 청춘의 사랑을 달달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기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듯 밝고 유쾌한 사랑으로 안방극장의 미소를 유발 중이다.
두 사람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각각 최무각과 오초림을 연기하고 있다. 이들에게 불어닥칠 연쇄 살인마 권재희(남궁민 분)의 검은 그림자에도 청춘 남녀의 싱그러운 매력이 극대화되고 있는 중.
지난 달 30일 방송된 10회는 무각과 초림이 연인이 된 가운데 집안에서 달달하게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께 밥을 먹으며 진한 스킨십을 상상하는 엉뚱한 매력을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포옹을 하며 사랑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인데 무각과 초림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웃음 장치를 활용하곤 한다.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도 코미디 무대를 만들면서부터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 역시 귀여운 상상에서 비롯됐다. 서로에게 말장난을 하는 것은 기본인 것.
재희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아직 두 사람은 재희의 실체를 모르는 상태. 무각의 동생과 초림의 진짜 부모를 죽인 재희가 두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이야기 속에서도 무각과 초림은 시청자들에게 한줄기 희망 같은 로맨스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행동이 시청자들의 질투를 유발하는 동시에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것. 젊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박유천과 신세경은 그렇게 안방극장에 로맨스 기운을 풍기고 있다.
현재 ‘냄새를 보는 소녀’는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연쇄살인마인 재희의 악행이 무각과 초림의 주변 인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중. 그의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아직 많은 고난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박유천과 신세경의 로맨스는 로맨틱 코미디의 톡톡 튀는 기운이 긍정적으로 발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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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