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소녀’ 양미라, 근황 공개..'사람이 좋다' 출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01 10: 46

배우 양미라의 근황이 공개된다.
양미라는 오는 2일 오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2000년대 ‘나 버거소녀야~’라는 말 한마디로 광고계를 평정했던 양미라. 개성 있는 얼굴과 표정은 단번에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시트콤,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양미라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다.

하지만 2006년 성형수술 이후 그녀의 삶이 180도로 바뀌었다.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한 화보가 화근이 된 것. 너무나 달라진 얼굴에 대중은 외면했고 많은 비난과 악성댓글을 퍼부었다.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숨어 지냈다. 그런 그가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최고의 자리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성형고백 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밝고 당당했던 양미라는 사라진 지 오래.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은 그를 작아지게 만들었다. 그는 몇 해를 사람들을 피하며 숨어 지냈다. 이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건 다름 아닌 가족과 친구들. 걸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이며 축구선수 이호와 결혼한 동생 양은지.
벌써 오래전부터 양미라의 직업은 ‘학생’이었다. 그는 지금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서 연기공부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그가 대학을 다니는 의미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 대학원은 갈 곳 없는 그가 연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자신보다 예닐곱 살은 어린 동생들과 같이 공부하며 혹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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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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