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최초 히어로팀인 '판타스틱4'가 5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블라스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타스틱4'의 제작사인 폭스 측은 4명의 인물이 담긴 포스터와 이들이 함께 모인 포스터 등 총 5개의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인비저블 우먼 역할의 케이트 마라와 미스터 판타스틱 역의 마일즈 텔러, 휴먼 토치 역의 마이클 B.조던, 그리고 더 씽(제이미 벨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판타스틱 4'는 '크로니클'에서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매우 사실적으로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은 조쉬 트랭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의 손에서 탄생할 슈퍼히어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욱이 국내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감독인 매튜 본이 제작자로 나섰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제작진과 작가 사이먼 킨버그가 가세해 스토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판타스틱 4'는 마블의 거장 스탠 리(Stan Lee)와 아티스트 잭 커비(Jack Kirby)가 함께 파격적인 슈퍼 히어로 만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하게 된 작품이다. 이전의 코믹스에서 활약하던 히어로들과는 달리 완벽하지 않은 영웅들이란 특징을 가진 '판타스틱 4'는 팀원들 간에 갈등을 겪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영웅을 탄생시키며 마블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 작품의 성공은 현재의 마블 코믹스를 있게 한 신호탄이 됐고, 이후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앤트맨, 엑스맨 등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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