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결혼식 당일 결혼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놀라움을 두 배였다. 방송에서도 ‘연애’하고 싶다는 바람을 수차례 내비쳤기 때문에 그의 결혼소식은 놀랍기만 했다.
갑작스럽기 때문에 김나영의 결혼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상당히 높았다. 도대체 누구와 결혼하는지, 조용히 결혼을 준비한 이유가 뭔지 궁금한 것 투성이었다.
지난달 27일 김나영은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김나영 씨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배려해 나이 및 직업과 같은 인적 상황 일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이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나영의 남편이 금융권 종사자라는 점, 그리고 2년 못되는 시간 동안 만났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김나영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온스타일 ‘스타일 라이브’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박하지만 알찬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제작진에게도 결혼소식을 서프라이즈로 알린 그였다.
가장 궁금했던 건 아무래도 남편. 김나영은 “재밌고 책임감 강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가볍지도 않고 몸도 아주 묵직하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김나영의 남편은 큰 키와 듬직한 체격이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혼전임신은 아니다”며 “남편이 연세가 좀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신랑이 초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점은 우리 집에서도 굉장히 궁금해 하고 의심했던 점이다. 남편이 혼인관계증명서를 떼 와서 보여줬다. 초혼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김나영은 갑작스러운 결혼 때문에 여러 오해를 살 수밖에 없었던 것들에 대해 차분히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결혼소식을 조용히 알린 이유까지 진솔하게 자신의 얘기를 밝히며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이뿐 아니라 김나영은 소박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데이지 뷰캐넌이 입었던 드레스와 같은 것을 원했던 김나영은 보통의 웨딩드레스와 다른 심플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해하고 “결혼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며 “한남댁 라이프를 기대하라”라고 당부했다.
평소 활달하고 독특한 김나영의 모습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소박하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오해, 속사정까지 모두 털어놓은 김나영. 때문에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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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스타일 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