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JTBC ‘썰전’ 하차소감을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흠 기사 벌써 떴네요.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이유로 혐오에 근거한 배제를 논할 수는 없는 거죠.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할 수는 있어도 누군가가 의견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다양함에 대해 이해를 넓혀가다가 어느 순간 나 자신의 저열함에 대해 같은 ‘다양성’의 기준을 주장해도 된다고 착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썰전’을 하면서 그런 사람을 너무 자주 오래 보았다. 이제 안 봐도 됨”이라고 전했다.
또한 허지웅은 “또 경험치를 전수하는 것은 모든 운동의 목적이어야만 한다. 운동도 아닌데 하물며 한국의 야권에는 그런 게 없다. 모두가 역사에 기록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들은 승리하는 데 관심이 없거나 대중이 ‘각성하’여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만을 영원히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오는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썰전’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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