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팝스타 폴 매카트니가 오늘(1일) 저녁 드디어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
폴 매카트니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내한했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전용기를 통해 입국했다.
이날 현장에서 폴 매카트니를 만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 공항이 마비됐다. 그는 출국장을 나서며 감탄하는 듯 크게 미소 지었고, 끝까지 팬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폴 매카트니의 입국 모습을 취재하기 위한 언론의 취재 열기도 상당했다.
그는 내한에 앞서 "빨리 만나고 시피다. 록앤롤을 즐겨봅시다"라고 직접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폴 매카트니는 당초 지난해 5월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내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폴 매카트니는 "첫 한국 방문과 공연을 기다렸는데 한국 팬들을 실망시켜 매우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공연을 성사시키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폴 매카트니는 오는 2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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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