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가 박하나가 자살을 했는지 안 했는지 확실한 이야기를 공개하지 않은 채 3회 연속 ‘자살 낚시질’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9회는 3회 연속 백야(박하나 분)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야는 앞서 유서를 남기고 바다에 투신했다.
백야를 사랑했던 장화엄(강은탁 분)을 비롯한 가족들은 남겨진 유서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 가운데 백야가 진짜 죽었는지, 아니면 살아남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 드라마의 주요 이야기라는 점을 보면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
다만 임성한 작가는 3회 연속 ‘자살 낚시질’로 시청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이날 방송 역시 명확한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았다. 드라마는 화엄이 백야가 떠난 이유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직전의 이야기로 마무리됐다. 백야가 실종 전 강제로 유학 갈 위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마무리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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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