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카메라’ 귀재 이경규가 조영남에게 호되게 당했다.
조영남은 1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일일 매니저인 이경규를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바로 24년 전 이경규에게 호되게 당했던 ‘몰래카메라’ 복수를 위한 것. 조영남이 세운 계획은 이렇다. 조영남이 이경규에게 그림을 선물했는데 이 그림을 홍콩에서 온 전문가가 사고 싶어하는 것. 5000만 원까지 그림 값어치가 올라간 상태에서 이경규의 선택을 보는 ‘몰래카메라’다.
이경규는 그림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가짜 홍콩인에게 팔지 않겠다고 했다. 이경규는 “날 다른 그림 주고 저분에게 저 그림을 팔아라”라고 양보했다. 조영남은 “개인적으로 약속이 있다”라고 나섰고 이경규는 크게 당황했다. 이경규는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했다. 바로 조영남에게 그림을 돌려준 후 홍콩인에게 판 것.
조영남은 “몰래 카메라”라고 웃음을 터뜨렸고 이경규는 어이 없어 하며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경규는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 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장동민·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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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