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시즌2 오늘 종영,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5.02 06: 20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시즌2 (이하 ‘인간의 조건2’)가 오늘(2일) 종영한다.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2’에서는 멤버들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을 탈 예정이다.
‘인간의 조건2’는 그간 배우 편이라는 부제를 달고 배우 윤상현, 허태희, 봉태규, 현우, 김재영, 그리고 은지원이 출연했다. 시즌2의 조건은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오無 라이프’ 미션. 배우로 구성된 ‘인간의 조건2’ 멤버들은 파주의 황토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선택, 그간 미션에 오롯이 몰입하며 시즌1과 다른 그림을 그려왔다.

새로운 그림을 위해 시작했지만 ‘인간의 조건2’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예능인이 밀집돼 있던 시즌1과 전혀 다른 그림에 기존 팬들은 불만을 표했고, 배우들이 중심이 되다보니 예능으로서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고민을 안겨 주었던 것은 시청률의 하락세였다. 당초 6.4%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그렇게 첫 방송의 시청률이 자체최고시청률인 채 16회를 달려왔고 지난달 25일 방송분은 자체최저시청률이랄 수 있는 2.8%를 찍기에 이르렀다.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인간의 조건2’는 배우들의 가감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기존 ‘인간의 조건’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는 계속됐고, 이는 결국 시즌3의 탄생으로 이어진 듯하다.
한편 ‘인간의 조건3’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물오른 입담을 뽐내는 윤종신을 필두로, 가수 조정치, '인간의 조건' 시즌1을 이끌던 원년멤버 정태호와 '개그콘서트'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는 박성광, 인기 셰프 최현석, 정창욱 등이 출연한다. ‘도시에서 농부되기’를 콘셉트로 하며 오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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