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여행 떠난 '1박2일', 물욕의 화신 된 사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5.02 08: 27

무소유 여행을 떠난 KBS '1박2일'이 '물욕'의 화신으로 거듭나 제작진과 '소유 전쟁'을 벌인다.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충청남도 호도편에서 멤버들은 녹화에 앞서 제작진에게 여행에 필요한 것을 모두 챙겨오라는 연락을 받고선 하나같이 자기 몸만한 짐 가방을 싸 들고 녹화 장소로 모여들었다.
“다들 뭐 많이 가져왔네~”라며 모여든 여섯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챙겨온 식료품부터 코펠-버너-옷가지까지 갖가지 짐들을 펼쳐 보인 뒤, “어차피 바꿀 거 아니야?”라며 여행 취지를 예상해보기 시작했다.

그런 멤버들을 향해 유호진 PD는 “여러분은 무소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운을 띄웠고, 이내 “오늘은 있던 것도 버려보는..”이라며 ‘무소유’라는 여행 취지를 밝혀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들이 챙겨온 물건들로 이번 여행을 완수해야 했기에 짐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일 공개된 사진에서 데프콘은 대역죄인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자신의 짐을 살펴보는 정준영, 멘붕에 빠진 김종민의 모습이 담겨져있어 이들이 이번 무소유 여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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