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자상하고 애교까지 있다. 최지우의 '지우 투어'가 연일 성황이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하 꽃할배)에서는 완벽한 그리스 여행 가이드로 거듭난 과소비 여신 최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참 짐꾼임에도 불구하고 '꽃할배'에 100% 적응한 최지우는 가이드로서도 훌륭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제작진에게 '완벽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최지우는 이순재, 신구와 함께 코린토스 유적지 관광에 나섰다. 원조 짐꾼인 이서진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는 박근형을 배웅하는 동안, 최지우가 '꽃할배' 짐꾼과 가이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짐꾼 합류부터 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그녀는 열혈 공부모드를 통해 훌륭한 가이드의 자질을 가지게 됐다.
'꽃할배'에서 최지우가 더욱 예뻐 보이는 것은 언제나 웃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최지우는 특유의 애교 가득한 콧소리로 할배들에게 점수를 땄고, 그녀가 있는 곳에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늘 즐거워하며 미소 짓는 예쁜 짐꾼을 누가 싫어할 수 을까. 투덜이 이서진 역시 용돈 문제만 아니면 최지우를 향해 로맨틱한 미소를 짓고, 유치한 장난을 거는 등 '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지우는 '꽃할배'들이나 제작진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 명절을 외국에서 맞는 할배들을 위해 직접 떡국을 끓이는가 하면, 멤버들과 식사 후 스태프들의 저녁까지 손수 챙겨줄 정도. 정많고 자상한 최지우의 매력에 내숭 없는 솔직한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지우 투어'의 인기가 더욱 상승되고 있는 것. 국내에서 미리 할배들에게 해줄 한식 재료를 가방에 차곡차곡 챙겼을 정도로 준비까지 완벽한 그녀였다.
특히 최지우는 할배들과의 여행을 위해 그리스 공부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스 여행 책을 손에 꼭 쥐고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유적지를 공부했고, 할배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또 노을이 예쁘다는 맛집도 미리 찾아두면서 이서진의 일을 덜어줬고, 식사를 할 때는 늘 할배들을 먼저 챙긴 후 자신은 마지막으로 시작했다. 또 '지우 노트'에 여행시 필요한 영어회화를 정리하고 할배들을 척척 이끌었다. 이쯤 되면 지우 투어는 꽤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꽃할배'에서 짐꾼 로맨스의 여주인공이자 신참 짐꾼, 지우 투어 가이드, 할배들의 손자며느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최지우. 완벽한 예능형 여배우 최지우가 탐나지 않을 수가 없다.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으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최지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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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