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왔어도 빅뱅은 빅뱅이었다.
빅뱅은 지난 1일 발표한 신곡 '루저'와 '배배'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올킬은 물론 뮤직비디오 조회수 폭발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국내 음악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빅뱅인만큼, 이처럼 뜨거운 반응이 새삼스럽지도 않다는 의견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루저'는 2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지니,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루저'와 같은 날 공개된 '배배' 역시 몽키3를 제외한 8개 차트 모두 2위에 오르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
이는 마치 데자뷰를 보는 듯 하다. 앞서 방송 활동 없이 음원과 뮤비 만을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몬스터'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한 바 있으며 음원뿐 아니라 앨범 판매의 경우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다른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더블타이틀곡이었던 '러브송'과 '스투피드 라이어' 역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집어삼키며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어디 이뿐만인가. '블루', '투나잇', '판타스틱 베이비'의 무서운 역주행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고 멤버들의 솔로 활동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매번 뜨거웠다. 이번 '루저'와 '배배'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 만에 도합 천만 조회수를 돌파한 가운데 빅뱅의 '메이드' 월드투어 티저 트레일러가 3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는 등 콘서트 영상마저도 남달랐다.
게다가 2012년 한 해 동안 '몬스터',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 4편의 천만 돌파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튜브의 '2015 유튜브 뮤직 어워드' 수상자 5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빅뱅의 그간의 행보는 말하기 입 아플 정도. 때문에 이번 '루저'와 '배배'의 폭발적인 반응 역시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을 수도 있겠다.
한편 빅뱅의 '루저'와 '배배'는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엠넷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또 유튜브에서는 ‘루저’ 뮤직비디오가 589만3400건, ‘배배’ 뮤직비디오가 425만 7254건의 조회수를 넘어서며 도합 1000만뷰를 돌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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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