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의 홈런포는 하루 휴식 후에도 여전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이한 다저스는 홈런 3발로 6득점 하는 등 8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8-0 으로 승리했다.
2회에 승부가 결정 났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애리조나 선발 루비 레라로사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날린 것이 신호탄이었다. 앙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 알렉스 게레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작 피더슨의 한 방이 결정타였다.
전날에 이어 연속 1번 타자로 출장한 피더슨은 초구 체인지업(84마일)을 그대로 잡아당겨 다저스타디움 우중간 외야석으로 타구를 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던 타구였다. 피더슨의 메이저리그 첫 만루 홈런(시즌 5호)이자 2013년 6월 7일 야시엘 푸이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날린 만루 홈런 이후 처음 나온 다저스의 그랜드슬램이었다. 피더슨은 1번 타자로 처음 출장한 4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5-0으로 앞서가던 6회 2사 후 이디어가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1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95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시즌 4호째 홈런. 자신이 작년 시즌 기록한 홈런숫자와 같아졌다.
다저스는 앞선 4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홈런 4발로 5득점, 2경기에서 홈런 7발을 몰아치면서 11점을 올리는 힘을 발휘했다.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5회 1사 1,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될 때까지 최고 98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5.1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1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시즌 2승째이자 지난 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 3경기 등판 만의 첫 선발 승을 거뒀다.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0(8이닝 무실점)을 유지했다. 투구수 70개(스트라이크 48개)로 6회 위기만 없었다면 7이닝 피칭도 충분한 상황이었다.
프리아스와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애리조나 루비 데라로사는 초반 제구에 애를 먹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5이닝 동안 3안타, 볼넷 3개로 5실점(5자책점)하면서 시즌 2패째(2승)을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40이 됐다. 3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66개에 이르렀을 정도로 초반 고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점 이상 득점시 필승 공식을 13경기째 이어갔다. 다저스는 시즌 14승째(8패)를 거뒀고 애리조나는 2연승 행진이 멈추면서 시즌 12패째(10승)를 당했다.
nangapa@osen.co.kr
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