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장미여관, 관객들도 일으킨 흥...7인 전설편 최종우승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5.02 19: 44

장미여관이 '불후의 명곡' 7인의 전설 편 최종 우승을 거뒀다.
장미여관은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임태경과 한국 무용의 대모 김매자였다. '봄날은 간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신비로운 동양적 멜로디와 어우러진 임태경의 청아한 음색 손짓 하나하나에 영혼을 담는 듯한 김매자의 춤으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가수는 황치열과 대금의 전설 이생강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웅장함을 선사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첫 번째 승리의 주인공은 임태경과 김매자. 임태경은 416점을 받아 황치열을 꺾고 1승을 거뒀다.
황치열의 다음주자는 거미와 베이시스트 전설 송홍섭이었다. '누구 없소'를 선택, 보는 이마저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베이시스트 리듬과 거미의 폭발적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임태경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임태경을 막은 것은 '작은 거인' 박기영과 아코디언 전설 심성락이었다. 두 사람은 함춘호의 기타연주와 함께 오케스트라가 온 듯한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426점을 받은 박기영은 임태경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이어진 장미여관과 타악기 전설 류복성은 관객들 마저 일으켜세우는 흥 충만한 무대로 박기영의 점수를 꺾은 439점을 기록, 1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 주자는 알리와 트럼펫의 거장 최선배로 '님은 먼 곳에'에 실험적인 편곡을 시도, 관객들은 물론 출연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지만 장미여관의 439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손승연과 국악 전설 김덕수로 '빈대떡 신사' 다양한 장르를 합쳐 편곡, 가리온 MC메타의 랩과 김덕수의 국악이 어우러진 방식으로 무대의 문을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손승연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흥겨운 국악 연주로 한 편의 국악놀이를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 '7인의 전설' 편에는 심성락, 박기영, 이생강, 황치열, 류복성, 장미여관, 김매자, 임태경, 최선배, 알리, 김덕수, 손승연, 송홍섭, 거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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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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