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진 5G 전승, 야신도 인정한 만원관중 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2 20: 15

한화가 매진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성근 감독도 인정한 만원관중의 힘을 제대로 업고 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5-3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15승11패를 마크, 승패 마진 '+4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달 17일 NC전부터 대전 홈경기에서 7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만원관중으로 가득 차는 날 전승이라는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매진이었던 지난달 18일 NC전에서 3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8-6 역전승을 거둔 게 시작이었다. 이어 25~26일 SK전도 만원관중 앞에서 연이틀 1점차 역전승을 따냈다. 

그 기세가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역시 매진을 이룬 1일 롯데전에서도 한화는 7-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4경기 연속 만원관중을 이어간 이날 롯데전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포함 매진을 이룬 5차례 대전 홈경기에서 5전 전승으로 만원관중 응원의 힘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일 이어지는 매진 행렬에 큰 의미를 뒀다. 매진시 전승 행진에 대해 김 감독은 "관중석이 가득 차니까 선수들의 힘이 올라가는 것 아니겠나. 나도 벤치에 있으면 팬들이 뭔가를 기대하는 게 느껴진다. 극장에서 기다리는 토막이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관중들이 많은데 지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야구가 경기시간은 길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도 어제 경기가 끝난 후에야 10시가 넘은 줄 알았다. 경기가 익사이팅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다. 재미있는 영화를 볼 때 시간 모르고 보는 것과 같은 것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이날 전까지 경기당 평균 시간이 3시간30분으로 가장 긴 한화이지만 팬들은 마약 같은 야구에 이미 중독됐다. 이날까지 한화는 시즌 14차례 홈경기에서 총 11만733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8381명으로 지난해(7424명)보다 12.9% 상승했다. 한화 구단 사상 최다관중이 들어 찬 2012년 평균 관중 7758명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화 선수들도 만원관중 앞에서 최고의 플레이로 연일 승리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 홈경기에서 11승3패 승률 7할8푼6리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3일 롯데전에도 1만2000석 예매분이 모두 팔렸다. 한 번 맛들이면 끊을 수 없는 한화 야구의 중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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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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