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김정은에 대한 걱정으로 화를 쏟아내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5회는 정덕인(김정은 분)이 여자를 괴롭히며 비열하게 사는 남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시비를 거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덕인은 일부러 남자의 화를 돋우기 위해 “이 다음에 너 같은 새끼 낳아라. 너 같은 놈 낳고 미역국 드신 엄마의 노고를 알지”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 남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에 빌붙어 사는 것은 물론이고 괴롭히는 못된 남자다.
덕인은 “불쌍한 계집애 등이나 처먹고...”라면서 분노를 유발했다. 결국 덕인은 이 남자에게 맞았고. 피를 토했다. 이 모습을 본 강진우(송창의 분) 역시 달려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진우는 계속 맞았다. 덕인이 일부러 맞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진단서를 끊어 이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 결국 때릴 수 있었지만 일부러 맞은 덕인의 모습에 진우는 화가 났다. 진우는 “날 시키지. 때리는 것도 아니고 맞는 건데”라면서 화를 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 누구한테도 맞지마”라고 감쌌다.
이 이야기를 들은 덕인은 눈물을 쏟았다. 자신을 걱정하는 유일한 남자였기 때문.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면이었다.
이날 덕인은 자신의 남편 황경철(인교진 분)과 바람을 피우는 여자 강진희(한인서 분)가 뻔뻔하게 자신의 집을 찾아와 인사를 하는 바람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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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