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가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2’는 전국 기준 2.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8%)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지난 1월 3일 첫 방송된 ‘인간의 조건2’는 6.4%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시청률 하락세를 탔다.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 등이 출연한 ‘인간의 조건2’는 저조한 시청률 속 쓸쓸히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태규는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작품을 함께 해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다들 고맙다"고 말했다. 허태희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친형, 친동생 같았다. 좋은 사람을 얻은 것만으로 좋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는 9일부터는 윤종신 조정치 박성광 정태호 최현석 정창욱 등이 출연하는 ‘인간의 조건3’가 방송된다. ‘인간의 조건3’는 시즌2의 부진을 씻고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4.8%,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4%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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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