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이하나 등 ‘여배우 5인방’의 대본 홀릭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수목극 1위’ 독주를 이어가며, 수목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 상황. 특히 김혜자를 비롯해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이하나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열연이 작품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혜자,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이하나가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김혜자는 촬영 직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매의 눈으로 대본을 탐독하는 자세로 주변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대사 한 마디에 목소리 톤을 다양하게 조절해가면서 보다 완벽하게 강순옥 역할에 묻어나기 위해 고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김혜자는 후배들과 함께 촬영하는 날이면 대본을 들고 먼저 다가가, 촬영할 장면에 대한 의견을 묻고, 논의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는 등 누구보다 높은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현장에서 ‘연습 벌레’라고 불리는 채시라는 지난 1회부터 20회가 지난 지금까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대본을 소지하며 ‘대본 앓이’ 중이다. 촬영 틈틈이 대본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대사를 되새기는 등 김현숙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어 몰두하고 있는 것. 장미희 역시 오랜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지만, 늘 노력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한켠에 자리 잡고 앉아, 찍을 촬영 분에 대해 홀로 리허설 시간을 가지는 등 적극적인 의욕으로 장모란 역을 매력 있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지원은 철두철미하게 대본을 정독하고, 감정선을 분석한 후 열연으로 끄집어내는 내공으로 보는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빈틈없는 연기를 위해 늘 연구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하나는 촬영 전 대사를 소리 내어 읽는 모습으로 집중도를 높이는가 하면, 선배 연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열혈 의지로 촬영장 열기를 높이고 있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착않여’가 4회를 남겨두고 상황에서 첫 촬영부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까지, 누구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똘똘 뭉쳐 열의를 쏟고 있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끝까지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20회 분에서 현숙(채시라 분)이 순옥(김혜자 분)의 요리 교실을 되살리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박총무(이미도 분)의 배신으로 순옥이 앓아눕자 현숙이 순옥의 부엌을 다시 살리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던 것. 과연 현숙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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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K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