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수입 UPI코리아)가 개봉한다. 앞서 '위플래쉬' '비긴 어게인' 등 완성도 높은 음악영화들이 받았던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3년 연속 전국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실력파 여성 팝 아카펠라 그룹 벨라스가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패자 부활을 위해 월드 배틀 무대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벨라스 멤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쌓아 올린 하모니로 완성해 내는 수많은 명곡들이 있다. 팝 아카펠라라는 장르를 입고 새롭게 재탄생하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Lady Marmalade', 비욘세의 'Run the world (Girls)', 테일러 스위프트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리더 베카 역의 안나 켄드릭을 비롯한 10명의 벨라스 멤버들은 다채로운 보이스 컬러를 바탕으로 풍부하고 조화로운 화음과 화려한 퍼포먼스 장면들을 위해 촬영 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를 위해 미국 드라마 '글리(Glee)'와 세계적인 팝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를 배출해 낸 아카펠라 오디션 프로그램 '싱 오프(The Sing-Off)'의 음악감독들이 합류했다.
또한 퍼포먼스를 위한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천으로만 연결된 채 공중에서 선보이는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부터 K-POP 걸그룹을 능가하는 군무까지, 배우들은 단 한 장면의 공연을 위해서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연습에 매진했다고.
수입사 측은 "이처럼 프로 뮤지션, 프로 댄서 못지않은 배우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완성된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는 들인 시간과 정성만큼 들을 거리, 볼거리 모두 업그레이드 시키며 진화하는 음악영화의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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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