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를 꺾고 싹쓸이 패배를 모면하며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1회 터진 강민호의 선제 결승 만루 홈런과 6명의 불펜투수들이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15승13패가 된 롯데는 5위 SK(14승12패)에 승차 없는 6위가 됐다. 시즌 최다 4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한화는 15승12패가 돼 3위 자리를 넥센(16승12패)에 내주고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롯데가 1회 시작부터 5점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민하의 볼넷과 한화 2루수 정근우의 포구 실책, 최준석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 강민호가 한화 선발 유창식의 5구 가운데 높은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중월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
이어 정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유창식을 조기에 강판시킨 가운데 구원으로 나온 이동걸을 상대로도 임재철이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연결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문규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작렬, 1회에만 안타 2개와 볼넷 4개로 5점을 먼저 냈다.
한화도 3회 선두 김경언이 롯데 구원 홍성민을 상대로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도 좌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냈다. 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 3차례 만루 찬스를 날리는 등 12개의 잔루로 자멸했다. 9회 뒤늦게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선발 이재곤이 1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홍성민(2⅔이닝)-심규범(⅓이닝)-이성민(1⅔이닝)-심수창(2⅔이닝)-이명우(0이닝)-김성배(⅔이닝)으로 이어진 6명의 불펜투수들이 8이닝 2실점 합작으로 승리를 지켰다. 홍성민이 시즌 2승을 올렸고, 심수창이 첫 홀드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문규현이 2안타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볼넷 3개와 만루 홈런 한 방에 5실점(4자책)으로 일찍 무너지며 시즌 2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안타 3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했고, 이용규가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한편 잠실 경기에서는 넥센이 LG를 6-2로 제압하고 스윕을 달성했다. NC 역시 수원에서 kt를 11-2로 대파해 3연전을 싹쓸이했다. 광주와 대구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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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