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누션과 함께한 '토이레이스'..동심+향수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5.03 19: 36

 11년 만에 돌아온 힙합듀오 지누션과 함께하는 레이스는 유쾌했다. 아이 같은 동심과 90년대의 향수가 함께 풍겼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힙합듀오 지누션이 출연한 가운데 '어린이날 사수대작전' 특집으로 토이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단독 게스트인 지누션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어린이날 특집답게 포장된 선물상자 속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것. 지누션은 은색 포장지 속 선물 상자에 담겨 등장했는데, 이 투명 상자 안에서 90년대 유행하던 포즈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목표는 사라진 장난감을 찾는 것. 레이스는 세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하와 송지효, 개리가 '분홍팀', 유재석, 이광수와 지석진이 '파랑팀'으로 뭉쳤고, 지누션과 김종국이 초록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먼저 첫 그라운드로 한 초등학교를 찾은 런닝맨 멤버들. 이들은 미리 녹음된 동요를 듣고 해당 곡을 부른 초등학생을 찾아내는 미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이에 초등학교 교실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학생들과 만나 재미있는 장면을 대거 연출해냈다. 
'목소리만으로 어린이 짝꿍을 찾아라'를 완료한 이들은 해당 초등학생들과 팀을 맞춰 '동심이 보여요' 미션을 수행했다. 1990년대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학생들이 춤을 추면 그 동작과 리듬을 파악, 곡 명을 맞추는 미션.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곡들이 등장해 향수를 자극하며 즐거움을 줬다.
이어진 미션은 '페이스오프'. 러시안룰렛과 비슷한 룰로 레버를 숫자대로 돌리고 어느 지점에 다달으면 생크림 덩어리가 얼굴로 날라오게 되는 방식. 이 게임에서 각자 동굴 속 길을 선택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탐험을 시작했다. 미로처럼 길을 찾기 어려워 다들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송지효의 활약으로 분홍팀이 먼저 목적지를 찾았고 바로 이어 파랑팀이 도착했다. 지난 미션에서 1등을 차지했던 지누션과 김종국은 오히려 꼴찌로 도착했다.
이후 '동굴 워터파크' 미션이 시작됐다. 머리에 물이 찬 물컵을 올리고 함께 줄넘기를 해 일정량의 물을 유지해야하는 미션. 여기서도 지누션과 김종국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첫번째로 미션을 클리어했다.
세 번째 미션은 지압판에서 피구 경기를 펼치는 것. 삼단으로 만들어진 코트에서 멤버들은 경기를 펼쳤다. 분홍팀과 파랑팀은 강팀인 그림팀에 맞서기 위해 연합했다. 하지만 배신이 이어졌고, 분홍팀이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각 미션을 통해 마지막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폭탄 제거를 위한 오색 전선 순서대로 끊기 미션을 펼쳤다. 근처에 숨겨진 힌드들을 발견해 순서를 맞춰 전선을 끊으면 미션을 클리어하게 되는 것. 
이날 열심히 힌트를 모은 파랑팀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가 우승을 차지해 장난감 기부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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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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