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심형탁이 조여정과 연우진의 키스신을 목격하고는 질투를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6회에는 말다툼을 하다가 오기로 키스를 해 버린 소정우(연우진 분)와 고척희(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민규(심형탁 분)는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했다.
당황한 정우와 척희에 민규는 모르는 척을 했다. 하지만 곧 자신이 떨어트린 핸드폰을 정우가 주우려 하자 민규는 그의 손을 탁 치고는 “남이 내 것 건드리는 걸 워낙 싫어하는 성격이다”라며 차가운 눈초리를 줬다.
이후 척희와 둘만 남은 민규는 그에게 “이 밤까지 소정우와 같이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며, “사건 하나 해결하려고 소정우와 키스하지 마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어, 척희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는 왜 모르는 척 했냐고 묻자, “봤다고 하면 내가 소정우 한 대 팰 것 같았다. 내가 네 남자친구다. 공식적으로”라고 말했다. 또, “쉽네 고척희. 나한태도 해 줄래?”라고 도발하며, “나한테 못하면 남한테도 하지 마라. 아무리 가짜라도 자기 여자 간수 못하는 머저리 되기 싫다”고 말했다.
이후 집에 간 정우와 척희는 옷을 거꾸로 입고, 클렌징폼 대신 치약을 얼굴에 바르는 등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민규는 척희의 집으로 가 또 다시 질투하는 듯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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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