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그룹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상무의 등장으로 화제가 됐던 tvN '코미디 빅리그'가 일요일 케이블 왕좌를 또 한 번 수성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119회 '코미디 빅리그'는 시청률 2.42%(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방송된 118회(2.94%)보다 0.52%포인트 하락한 수치였지만, 일요일 방송된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변함없는 1위 성적표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국제시장 7080' 게스트로 출연해, 김필수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는 앞서 양배차가 윤미숙을 향해 '멍청하다'고 했던 것 때문. 장동민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여자한테 멍청하다고 그래! 사과해 빨리!"라고 소리를 크게 내질렀다.
또한 유상무는 자신이 출연하는 '썸앤쌈'에서 기존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앞서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에서의 여성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 관련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부정적인 여론은 장동민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유세윤과 유상무에게 번져 큰 파장이 일었으며, 세 사람은 ('코빅' 녹화가 있던)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말로도 용서가 되거나 위로가 되시지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모든 것들이 철이 없고 부족한 나머지 그런 잘못을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미디 빅리그'는 코너 '깽스맨'이 2주 만에 '깝스'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깽스맨'은 승점 19점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2015년 2쿼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깝스'(18점), '희극지왕'(11점)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gato@osen.co.kr
'코미디 빅리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