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이와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트루 로맨스’ 출연을 확정지었다. 앞서 배우 성준과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바. 네 사람이 주인공으로 출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4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유이와 임지연은 당초 ‘재벌의 딸’로 알려진 SBS 새 월화드라마 ‘트루 로맨스’에 합류했다.
이 드라마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재벌 딸이 아니어도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를 찾는 한 여자와 사랑은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한 정서적 당근쯤이라고 여기는 남자의 이야기. 재벌 딸과 아주 가난한 부모를 둔 남자의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랑으로 돈·사랑·인간다움이란 뭔가에 대해 다룬다. 앞서 성준과 박형식 등 남자주인공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한 차례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유이는 극중 그룹 막내딸이지만 푸드마켓 알바생인 장윤하 역을 맡았다. 왕관 따윈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생각의 인물. 내 모든 걸 버려서라도 진짜 사랑을 찾고 가질 거라는 캐릭터로 눈에 확 띄게 예쁘진 않지만 매력 있는 인물이다. 앞서 tvN ‘호구의 사랑’에서 호연을 보여준 유이가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배우 임지연의 첫 브라운관 진출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소. 앞서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신비로운 매력으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임지연은 유이가 연기하는 윤하의 친구 이지이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성실하고 착해 뭐든 열심히 하지만 머리는 좋지 않은 캐릭터. 사람에 대한 집착이 있고, 생활력이 강하며, 분수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 의리가 있는 인물로 알바 하다가 만난 윤하와 마음이 통해 친구가 된다.
앞서 출연을 확정지은 성준이 맡을 역은 그룹 계열사 대리 최준기. 공부 잘하고 영특한 인물로 어릴 적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으나 무시당하고 살아온 부모님을 보며 회의감을 느낀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 아닌지 동물적으로 아는 직관을 가져 효용가치가 없음 가차 없이 버리는 인물이다.
박형식은 백화점 본부장 유창수 역할을 맡는다. 돈 잘 쓰고 잘생기고 잘 놀며 설렁설렁해 보이지만 자신감 넘쳐 자신이 백화점을 물려받을 것이라 생각하던 중 푸드마켓 반찬가게 아르바이트생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인물.
네 사람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트루 로맨스’는 현재 방영 중인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으로 오는 6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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