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3’ 측 “연구동 촬영분 편집..첫방송 23일 확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04 10: 25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3’ 측이 문제가 됐던 연구동 촬영분을 편집한다. 이에 따라 첫방송도 기존 9일에서 2주 뒤인 23일로 변경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연구동 옥상에서 찍은 촬영 분량은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촬영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만큼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안전 진단이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의 조건3'는 KBS 연구동 건물 옥상을 촬영 장소로 선정하고 작물농사를 위한 흙을 올리려고 했지만, 1층에 자리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에 '인간의 조건3' 측은 "건물 옥상에 흙을 올리는 것은 건축학적으로도, 절차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해당 건물 1층에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을 이해한다"고 전하며 외부의 다른 장소를 물색해 촬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인간의 조건3’이 재촬영에 돌입함에 따라, 당초 방송을 예정했던 9일과 16일에는 ‘불후의 재발견’이 방송될 예정이다. '불후의 재발견'은 '불후의 명곡'의 스핀오프격으로,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발견된 가수들의 음악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을 계획이다. MC는 홍경민과 유리상자 이세준이 맡는다.
‘인간의 조건3’에는 윤종신 조정치 박성광 정태호 최현석 정창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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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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