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버벌진트·강민경·산체스, 180도 달라진 ‘마이타입2’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04 12: 03

가수 겸 프로듀서 버벌진트가 ‘마이 타입2(My Type2)’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프로듀싱뿐만 아니라 랩으로도 함께 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버벌진트가 4일 정오 발표한 ‘마이 타입2’는 지난해 9월 ‘가을냄새’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곡. 다비치의 강민경과 팬텀 산체스가 피처링을 맡았다. 원곡에서 제시와 치타가 맡았던 파트를 반전시켜 버벌진트가 새로운 랩을 입혔다. 강민경과 산체스의 감성적인 보컬도 매력 포인트.
가사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분위기는 180도 상반된 느낌이다. 여기에 버벌진트의 랩이 들어가 앞서 제시-치타가 했던 ‘마이타입’의 랩과는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에 대해 ‘음식 씹을 때 소리 안 나는 것, 편견 없이 소수자들을 대하는 것, 각자의 공간의 소중함을 아는 것’ 등으로 대답하는 버벌진트의 랩은 툭툭 던지는 듯 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보컬 역시 강남이 아닌 강민경과 산체스가 맡아 전혀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미로우면서도 어딘가 애틋한 강민경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산체스 역시 후크와 브릿지 부분에서 자신 만의 감성을 담아 노래했다. 버벌진트까지 세 사람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원곡 ‘마이타입’은 버벌진트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프로듀싱 했던 곡. 버벌진트는 또 한 번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해 한 노래를 전혀 다르게 편곡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버벌진트의 새로운 싱글 ‘마이 타입2’는 많은 분들께 독특하고 신선한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원곡과 비교해 남녀가 반전된 재밌는 구성과 '녹는 중'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다비치 강민경과 ‘충분히 예뻐'를 함께했던 산체스와의 케미까지 음악감독 버벌진트만의 세심한 배려가 가득 담긴 노래”라고 전했다.
sara326@osen.co.kr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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