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이기 때문일까. 숨김이 없고 솔직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함도 눈길을 끈다. 힙합계에서는 누구보다 핫한 뮤지션임이 분명한데, 빈지노가 연애하는 모습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누고 일상 사진을 SNS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듯한 ‘쿨’한 자세도 꽤나 인상적이다.
4일 빈지노가 독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빈지노의 주변인들과 힙합계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기사화 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빈지노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묵묵부답이다. 앞서도 빈지노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아티스트 개인적인 사생활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답변이었다.
하지만 빈지노의 SNS 등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열애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공식적으로 연인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고, 그와 함께 하는 일상을 사진에 담아 게재 했다. 길거리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 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한 바다.
열애 중임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소속사의 묵묵부답이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굳이 열애 중임을 밝히고, 공식인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
공식적인 사실 확인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 언론에게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숨김없이 여자 친구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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