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약 3년 만에 컴백해 “팬 분들 만날 기회가 없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OSEN과 만나 컴백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승리는 “‘얼라이브’ 이후 3년 만에 앨범이 나왔다. 해외에서의 솔로 활동도 많았고 멤버 별 개인 활동도 많았다. 3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저희도 설레고 기쁘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 감사하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해서 기다려 주셨던 팬 분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는 각오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국내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더 오래 걸린 것도 있다. 부담이 많이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음악으로 팬 분들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두 곡만 나온 상태지만 앞으로 나올 곡들도 저희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팬 분들이 좋아하실 모습이 많이 기대된다”며 설레는 모습이었다.
대성은 “다른 멤버들은 국내 무대를 종종 가졌는데 나와 탑 형은 정말 3년 만에 국내에서 무대를 갖게 됐다. 개인적으로 긴장이 많이 됐다. 다행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그에 따른 결과도 좋아서 기쁘다. 요즘 나는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콘서트를 했고 첫 방송을 마쳤다. 아직까지 확 다른 느낌은 없는 것 같다. 나는 대중 분들에 앨범이 달라졌다고 보여 드리기는 하지만 항상 같은 작업을 해왔고, 콘서트도 매년 해왔기 때문에. 어색하고 딱 컴백 느낌은 잘 안 드는데,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다 보면 앨범이 나올 때쯤에는 자신이 더 생길 것 같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정말 좋고, 오랜만에 다 같이 활동해 보니 다들 발전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탑 역시 “가수로서 오랜만에 나오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새로울까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 다 같이 오랜만에 앨범 작업 하면서 서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든든하게 작업했다”고 답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1일 컴백 프로젝트 ‘M’을 발표,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로 공개 직후 10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빅뱅은 오는 8월 1일가지 매달 한 곡 이상의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 오는 9월 ‘메이드’ 앨범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빅뱅은 지난달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지는 ‘빅뱅 2015 월드 투어-메이드(BIGBANG 2015 WORLD TOUR-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등 약 15개국에서 70회 공연으로 140만여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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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