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활동 20년? 열정 있다면 가능한 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05 08: 15

빅뱅이 그룹으로서의 장기간 활동에 대해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OSEN과 만나 최근 YG 양현석 대표가 “빅뱅과 20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결론은 “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것.
태양은 “우리는 어찌됐든 좋은 기회, 좋은 여건이 주어지면 계속 할 것 같다. 그것도 그렇지만 멤버들끼리 얘기하는 것은 항상 그거다. 우리가 굳이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것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 있고, 우리가 보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다. 앞으로 10년 동안 멋있게 잘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 우리 모습은 그저 그런데 ‘해야 돼서’하는 것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탑 역시 “우리가 무대에 섰을 때, 음악 하는 모습이 너무 나이 들고, 멋이 없어지면 다 같이 그만 두자고 말을 했다. 사람들이 원할 때까지만 할 것”이라며, “우리도 기회가 된다면 나이 70이 되고 80이 돼도 계속 하면 정말 이상적인, 아름다운 그림이다. 물론 멋있을 때까지. 그런 얘기 들을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 질문에 지드래곤은 “내가 봤을 때 빅뱅이라는 그룹, 그리고 아티스트 한 명씩 성향을 봤을 때 우리는 아직도 애들이다. 그래야만 음악을 계속 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라는 아이들을 YG 안에서 잘 보살펴 줬기 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앞으로도 그 울타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면 우리가 벗어날 이유는 없다. 우리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고, 회사 또한 그렇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1일 컴백 프로젝트 ‘M’을 발표,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로 공개 직후 10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빅뱅은 오는 8월 1일가지 매달 한 곡 이상의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 오는 9월 ‘메이드’ 앨범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빅뱅은 지난달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지는 ‘빅뱅 2015 월드 투어-메이드(BIGBANG 2015 WORLD TOUR-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등 약 15개국에서 70회 공연으로 140만여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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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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